귀농귀촌 정착요령(7단계 ~ 11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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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단계 : 정착지 물색*

정착지는 가족과 작물과 기존의 사회활동은 물론 경제력과도 깊고 큰 연관을 가지고 있어 정착자의 여건과 정착지의 여건이 얼마나 부합되고 절충되느냐에 따라 도, 시군, 읍면, 리, 마을 내 위치,주택의 방향선택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가용예산과 주거 및 농지(농작물재배)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각각의 여건을 정밀하게 조사한 여러 후보 정착지 중에서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여건이 비슷한 경우 객지에서 적응하려는 노력으로 고향에 정착하면 적응의 어려움은 해소될 것입니다.
귀향은 어릴 때부터 기억에 남아 있는 자타의 평가와 금의환향에 대한 압박감, 고향사람들에게 무심했던 과거가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착 후의 적응부담이 적기 때문에 일시적인 부담감만 떨쳐버리면 편안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객지는 막연한 신비감 있고 부담 없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할 나름이기는 하나 가치관이 다른 도시사람과 농촌사람의 관계를 인격적으로 맞춘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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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단계 : 영농기술 습득*
 
실제 경험이 없어 책으로만 읽힌 영농기술은 마치 독버섯과 식용버섯의 형상을 그림으로만 익히고서 식용버섯을 직접채취하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기술서적은 말을 타고 산을 돌아보듯이 대략의 기술범위와 내용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내가 익혀야할 목표와 방향이 어떠한가를 가늠한 다음 실제로 재배하는 농사일에 부닥뜨려봐야 무엇을 알아야하는지를 알게 되고 그 때 공부를 해야 잊지 않고 응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선 영농하는 이웃으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으며 학문적으로 체계화된 교육을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지원받으면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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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단계 : 주택, 농지매입*
 
인터넷이나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농지 및 농가주택 매입할 경우는 반드시 나침반을 가지고 현장을 확인해봄은물론 토지 및 건물의 등기와 함께 토지와 건축물대장상의 소유 및 담보상태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보야 합니다.
주택을 신축할 경우는 농지전용 및 농가주택 신축(농지법에서 규정한 농지매입가능조건과 면적, 농지 및 건축 관련법상 농가주택신축가능여부, 도로와 하수배출 및 전용가능면적, 나머지 1천 평방미터 이상의 농지면적 확보 등의 조건 참조)과 건축재료 및 건축구조 등을 귀농경험자 또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야 합니다.
방문할 자식가족의 숫자를 고려한다고 너무 넓게 지은 집은 관리하기나 추후 매도도 어렵고 또 다시 농지전용과 다른 집을 지을 수 없는 연수제한규정도 감안해야 합니다. 단지의 안에 거주하는 경우는 각자의 생각이 다른 다수가 모여 산다는 것 등, 경험해야만 알 수밖에 없는 요인들이 많으니 자기안목을 고집할 것이아니라 전문가나 경험자를 통해 객관적인 검증을 반드시 거처야 후회가 적어집니다.
예산의 추가소요나 편중배분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차례의 배분검토가 필요하며 안정된 기반을 잡는데 필요한 기간(4-5년간)동안에 사용할 수 있는 여유자금과 만약의 경우를 예상한 예비비를 따로 마련해 두는 것도 감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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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단계 : 영농계획 수립*
 
영농계획은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작물재배력(달력) 등을 확보하여 시기를 잃지않도록 계획을 세우되 농작업시기나 자재 준비 등을 시기 이전에 준비하고서 그곳에 한번이라도 검토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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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단계 : 정착*
 
직접 농촌에서 살아보지 않았으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농촌의 지역(마을)단위 문화와 도시의 개인 또는 가정단위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농촌문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농촌에 이주해 살면서 도시인들만 접촉하고 마을의 애경사와 마을활동 및 행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투기위장의 귀농으로 의심할 수 있는 읍면담당직원의 검증요구를 무시하는 등 도시적인 사고로 농업인을 대하면 외톨이가 되거나 이웃과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 계속 살기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눈높이를 조절해 농업인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장과 음식, 생각과 대화에서부터 출발해야 농촌의 문화를 공유하게 되고 즐기면서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자동차나 보일러, 세탁기, 정전 등의 간단한 고장진단과 비상조치 수리, 갑자기 생길 수 있는 몸의 이상과 부상 등의 조치방법 등을 배워 자기와 부락민의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때 자립과 더불어 베풀음을 통한 신뢰증진으로 공동체에서 역할을 부여받게 되고 비로소 농촌환경에 안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갈것입니다. 마치 구들장과 무쇠 가마솥이 서서히 가열되듯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도시인’이 동네사람으로 변해있을 것이고 여유의 시간과 마음이 비로소 진실된 자기를 찾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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