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출신 AI수석의 등장, 주가 폭등과 시민사회의 우려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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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2025년 6월, 한국 인공지능 산업계와 주식 시장이 동시에 들썩였습니다.

6월 15일, 대통령실에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 자리에 하정우 전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이 발탁되었고, 6월 18일 네이버 주가는 하루 만에 17.92%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기대를 증명했습니다.

 

📈 네이버 주가가 하루 만에 6조 원 상승?

네이버는 6월 18일 종가 기준 24만 3,500원을 기록하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가는 전일 대비 17.92%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6조 원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이 현상을 두고 “정부의 AI 100조 원 투자 계획의 핵심 인물로 하정우 수석이 임명되며 정책 수혜 기대가 커졌다”고 분석하며, 네이버 목표 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하정우 수석은 누구인가?

  • 전 네이버 퓨처AI센터장
  • 하이퍼클로바X 개발 총괄
  • ‘소버린 AI’를 강조하는 AI 주권론자
  • 과거 정부 대상 규제 완화·지원 설득 활동 주도
  • 과학계 및 시민단체 활동 다수
  • 논문 50편 이상, 피인용 14,000건 이상
  • 1977년생, 현 대통령실 수석 참모 중 최연소

그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과 국제 흐름까지 아우르는 드문 융합형 AI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AI정책의 컨트롤타워가 생겼다…기대 vs 우려

하 수석의 발탁은 산업계에서 환영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산업계 주요 인사들은 “적임자”, “AI 리더의 시대가 왔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제 가장 만나고 싶은 정부 인사가 하 수석”이라는 말도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는 정부의 기술정책이 기업 중심으로 기울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 시민사회의 우려, 왜 나왔을까?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직전까지 네이버 이익을 대변했던 인사가 공공 정책 총괄자로 적절한가?
  • AI 정책뿐 아니라 인구, 기후, 과학기술까지 총괄하는 역할이 한 명에게 과도하지 않나?
  • AI 기본법 개정 논의에 시민사회 목소리는 배제된 채 산업계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참여연대, 진보네트워크센터, 정보인권연구소 등은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인권과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민주적 거버넌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AI 골든타임’이라는 말의 무게

하정우 수석은 “앞으로 3~5년이 인공지능 경쟁력의 골든타임”이라며 자신의 임명에 책임감을 표했습니다.

그의 과거 논문 주제는 ‘뽀로로 영상에서 AI가 스토리를 이어가는 법’이었습니다.

이제 그는 한국 사회가 AI로 어떤 미래를 그릴지, 그리고 그 미래가 모두에게 공정하고 안전한가를 함께 고민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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