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다이어그램 - ADM(Arrow Diagram Method) 작성법

공정표를 작성하는 과정은 먼저 도면을 보고 수행할 작업을 모두 나열한 후 작업의 선후행관계를 고려하여 작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행할 작업을 모두 나열하고 작업의 선행관계를 표시한 표를 보고 작업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ADM을 어떻게 작성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ADM 작성 방법

1. 분기작업(동시작업) : 아래 표와 같이 어떤 작업(A)의 후속작업이 두 개 이상(B, C) 존재할 경우 이를 분기작업 또는 동시작업이라고 합니다. 표에서는 선행관계에 같은 작업이 두 군데 이상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2. 병합작업 : 아래 표와 같이 두 개 이상의 작업(A, B)이 완료된 후에 어떤 작업(C)가 시작할 경우 이를 병합작업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표에서는 선행관계에 두 개 이상의 작업이 동시에 표기됩니다.

3. 교차작업 : 두 개 이상의 작업이 완료된 후에 2개 이상의 작업이 시작되는 경우를 교차(cross)작업이라고 합니다. 표에서는 선행관계에 두 개 이상의 작업이 여러 개의 작업에 나타납니다.

4. 종속작업 : 공정표에서는 선행작업이 끝나야만 후행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종속작업의 유형이 여러 가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표에 나타난 선행관계를 보면서 ADM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익혀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결합점번호 부여 방법

공정표 작성이 완료되면 작업을 구분하기 위해 결합점번호를 부여합니다. 특별히 정해진 방법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진행하면서 큰 수를 기입해 나갑니다. 자연수를 사용하는데 나중에 작업을 추가할 경우를 대비해서 10, 20, 30, 40 …….과 같이 어느 정도 배수의 형태로 기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ADM 작성 실례

ADM을 그리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ADM을 그리기 위한 일반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업의 순서를 정하기 위해 Sequence Step를 구한다. PDM에서 SS를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SS를 구하는 것은 PDM기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네트워크 다이어그램 - PDM(Precedence Diagramming Method)
SS=1인 작업부터 순차적으로 그려나가는데, 분기되는 병행 작업의 선분만 우선 그리고, 절점이 확정된 후 화살표를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나중에 병합되는 작업을 고려하여 작업의 순서를 정합니다. 가능하면 가장 많이 분기되는 작업을 가운데에 위치하도록 표기합니다.
SS>1인 작업을 순차적으로 화살표로 표시합니다.
선행작업을 고려하면서 결합점과 더미를 연결합니다. 이 때, 가능한 더미가 교차하지 않도록 연결합니다. 더미의 개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최후 작업까지 연결한 후 불필요한 더미를 제거합니다.

다음과 같은 작업이 있을 때 ADM으로 그려보겠습니다.

작업명	선행관계
A	-
B	-
C	A
D	A
E	A
F	B,C
G	B,C
H	D
I	D, F
J	E, H, G, I

먼저 작업의 선행관계에 따라 각 작업의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SS를 구해봅니다.

작업명	선행관계	SS
A	-	1
B	-	1
C	A	2
D	A	2
E	A	2
F	B,C	3
G	B,C	3
H	D	3
I	D, F	4
J	E, H, G, I	5

SS를 구해보면 각 작업의 순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순서가 가장 빠른 작업이 A, B 작업이나 이 두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첫번째에 표시한 작업들의 후행작업을 살펴보면 A작업이 세 번 분기되고, B작업은 C작업과 함께 교차작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SS가 2인 작업(C, D, E)을 그리는데 A작업에서 분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 작업의 위치를 결정할 때는 가장 많이 분기되는 작업을 가운데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E작업은 한 번만 분기되므로 가장 외곽에 놓고, C와 D가 모두 2번 분기되지만 C작업은 B작업과 병합되어야 하므로 B작업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