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이 흔들리면, 한국도 흔들립니다.”
현지시간 6월 21일, 미국이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정밀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이란 핵심 시설 3곳에 대한 타격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번 군사 작전이 이란과의 직접 충돌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 확전 우려 속에 커지는 중동 리스크
이번 미국의 공습은 단순한 군사 행동을 넘어,
중동 지역 전체 불안정성을 키우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에너지 수입국들에 직접적인 충격파가 예상됩니다.

📈 원유 가격은 이미 반응 중
-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74.23달러(6/13) → 76.84달러(6/20)
- 브렌트유: 74.23달러(6/13) → 77.01달러(6/20)
- 서울 휘발유 평균가: 6/21 기준 리터당 1,721원 돌파
이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 불과하며,
장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이 중요한 이유
-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35%,
-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33%**가 이곳을 통과
- 한국 수입 원유의 약 99%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침
즉, 이 해협이 막히면 에너지 수급 차질, 정유·석유화학 업계 위축,
소비자 물가 상승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도 “중국, 인도 등 주요 수입국의 수급 불안이 겹치면 유가는 더욱 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물류·해운 업계도 직격탄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GPS 교란 의심 사고로 유조선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박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선사들은 항로를 우회하거나, 중동 기항지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항로 우회로 인한 지연이 계속된다면:
- 해상 운임 상승
- 보험료 인상
- 정유·화학 제품 공급 지연 등의 부정적 여파가 우려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운임이 오른다고 수익이 무조건 늘지는 않는다. 유가·보험료도 함께 오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항공·건설 업계는 영향 제한적
- 항공업계: 대한항공은 2023년 홍해 사태 이후 텔아비브 노선 운항을 중단 중, 직접 영향은 제한적
- 건설업계: 과거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해 이란 프로젝트 대부분 철수한 상태
따라서 이들 업종은 이번 사태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중동 발 위기가 확대된다면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 마무리: 글로벌 정세는 산업 현장과 연결되어 있다
중동은 여전히 세계 에너지의 핵심이며, 그 안정성은 국내 산업과 소비자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번 미국-이란 간 군사 충돌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닐 수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은 한국 경제에 또 다른 복합 위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흐름을 주시하면서,
정부와 업계의 선제적 대응과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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