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재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만약 단열공사를 할 예정이라면 종류가 너무 많아 무슨 단열재를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시공해야 하는지, 업체에서는 제대로 된 시공과 단열재를 사용하는지 두려울 것이다. 그만큼 단열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열공사는 기후와 맞는 열전도율 값을 갖는 단열재로 올바른 시공을 해야 기대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잘못된 단열 시공은 결로로 이어질 수 있고, 결로는 수 많은 하자를 만들어 낸다. 이런 결로를 없애기 위해 가장 첫 번째로 이루어져야 할 공사가 단열 공사이다. 단열 시공 시 올바른 단열재를 시공하는지, 올바른 시공을 하는지 알아야 우리는 제대로 된 단열 시공을 할 수 있다.
1. 그라스 울 (Glass Wool, 유리섬유)
우수한 단열성능(0.035 w/mk) 경제적인 가격, 불연성, 친환경성, 가공용이 및 압축포장이 가능하여 작업이 편리하고, 내습 및 흡음성능이 뛰어난 편이다. 특히 화재 위험이 있는 곳에 무기질 제품사용이 필요하여 점차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아파트 공사에서 가벽 사이 소음차단과 단열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많이 시공된다. 수분흡수로 인한 단열 성능 저하와 압축침하로 인한 유효두께 감소가 우려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제조방법 : 모래, 장석, 석회석 등과 같은 유리 용광물을 창유리, 병유리 등 재활용 유리와 혼합하여 1,500 ~ 1,600℃에서 용융한 후 원심 분리 공법으로 5~7.5 크기의 미세 섬유로 만들어 유기질 Binder를 첨가 결합시켜 섬유와 섬유 사이에 미세한 공기층이 형성된 단열재이다. 미세한 유리질 섬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맨손으로 만질 경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글라스 울은 보통 노란색을 띈다. 사진참조 - E대한경제
2. 미네랄 울 (Mineral Fiber)
내단열재로 사용할 시는 습기를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시간이 지나면서 곰팡이의 서식지가 될 수 있으므로 보통 방습 Foil을 추가로 사용하며, 시공 시 전기배선 등의 틈이 생겨 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지하실 냄새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겨울철 습기가 여름철 냉방으로 인해 증발하지 못하고 더욱 심하게 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제조방법 : 원료로 현무암, 글래그, 안산암의 내열성이 높은 규산칼슘계의 광물을 1,500 ~ 1,700℃의 고열로 용융 액화시켜 고속회전 원심분리공법으로 만든 순수 무기질섬유로 인체에 유해한 석면 재질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사용온도 범위가 650℃로 불연재이며 일반건축, 칸막이, 내화벽, 기타 산업용으로 널리 쓰인다.
미네랄울은 보통 적갈색을 띈다. 사진참조 - 벽산
3. 양모 단열재 (Sheep Wool)
양모의 보온, 단열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정받아왔지만, 건축 소재로 쓰이기 시작한 지는 20여 년에 불과하다. 뉴질랜드에서 양모 이물의 밀도를 높여 건축물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생산되어, 지금은 유럽과 미국까지 확대 보급되었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수입하기 시작해, 현재 친환경성을 내세우며 고급주택과 한옥 등으로 사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4. 섬유질 단열재(Cellulose Insulation)
폐지와 전분, 수지를 혼합하여 수증기로 발포, 압출 성형한 발포 단열재이다. 종이를 재활용한 단열재로, 종이의 섬유질이 형성하는 공극이 공기층을 만들어 조습 성능이 뛰어나고 빈틈없이 시공할 수 있어 유럽에서는 목조주택에서 일반화된 단열재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고단열 주택 위주로 서서히 적용을 시작하고 있다.
열이나 소리를 거의 전달하지 않으며, 또 목질섬유 특유의 흡음성, 방습성에 의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작용이 있다. 제조 시 고온의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리사이클 제품이기에 친환경 제품이다. 단열효과가 크기 때문에 최근 고기밀, 고단열 주택에 대한 요구에 따라 각광받는 재료가 되고 있다.
천연 목질 섬유인 셀룰로오스는 주위의 환경으로부터 수분을 흡수하고 방출하며 상대습도의 변화에 따라 조습 작용을 한다. 실내의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흡수한 수분을 빠르게 셀룰로오스 전체 공간으로 확산시키기 때문에 결로 방지 효과에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룰로오스는 단열재가 들어갈 공간에 뿜칠을 통해 채워진다. 때문에 시공자의 실력과 시공 장비가 품질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해외에는 셀룰로오스 전용 뿜칠 펌프가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도입 전이기 때문에 시공자의 실력과 경험, 꼼꼼함이 품질을 결정짓는다.
5. 수성 연질 폼
최근 많이 연구되고 있는 뿜칠형 단열재로 일반 우레탄폼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물을 베이스로 한 단열재이기 때문에 비교적 친환경적이다. 열전도율 측면이나 기존 섬유 단열재의 문제점인 열교 현상을 방지하는 최신 공법이나 별도의 기계장치가 필요하고 재료가 고가인 단점을 갖고 있다. 수성 연질 폼은 기포 구조로서 재료는 1%에 공기가 99%로 이루어진 단열 기포 형상 스프레이 분사로 100배 팽창 효과를 지닌다.
연질 수성 발포 단열재는 북미에서 일반화되어있는 발포 방식의 단열재로 국내에서는 그간 주택시장보다는 일반 대형 건축물에 많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패시브하우스의 수요와 관심이 점차 증가됨에 따라 일반 주택에도 서서히 적용되고 있다. 스프레폼형의 단열재는 기존 판상형에 비해 기밀성이 뛰어나고, 글라스울에서 나타나는 처짐 현상 등이 없다.
또한 기존의 단열재들이 코너나 모서리를 완벽하게 채우기 어려웠다면 이 제품은 시공 부위의 틈새를 기밀하게 충진 할 수 있어 높은 단열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발포 특성으로 두께에 구애받지 않고5초 이내 양생이 되기 때문에 공사 시간이 절약되고, 동절기나 장마철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공 품질은 100%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을 관리하기 어렵고 숙련된 시공자가 필요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사진참조 - 워너하우징더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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