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둘 사이는 불구대천의 원수관계로 요약할 수 있으며. 아직까지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나라로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
2. 구체적인 내용
이스라엘은오슬로 협정을 통해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자국 내 자치정부 비슷한 존재로 인정하고 요르단 강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자치 영역으로 인정해 주었지만 그것이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다. 팔레스타인 역시 오슬로 협정을 받아들였지만 스스로를 독립국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인 입장에서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시도 때도 없이 까사 로켓을 날리고 군사도발하는 골칫거리이자 안보 위협으로 인식하는 반면, 팔레스타인인들 입장에서는 이스라엘 유대인은 이스라엘 건국 초기부터 무분별한 정착촌 건설과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각종 불이익들로 터전을 빼앗거나 테러대응이라는 명분으로 무차별 공습을 자행하면서 학살하는 악마 같은 존재라고 인식한다. 이 때문에 서로 간의 사이가 매우 나쁘며, 양 국민들이 서로를 해하는 악순환이 7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관련된 책이라면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에 대한 글이 빠짐없이 있다. 팔레스타인은 독립을 선언했지만 이스라엘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국제적인 체육대회 같은 행사에 참가하는 것조차 이스라엘의 승인이 필요할 정도이며, 기업조차 이스라엘 정부가 허락해 주지 않고, 설령 허락한 기업들조차 이스라엘 정부가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각종 규제를 걸어놨고, 세금도유대인보다 더 많이 물린다.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의 물가는 대한민국 보다 높으며, 소득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뮌헨 올림픽 참사를 일으킨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은 테러 과정에서 네오 나치의 지원을 받았으며, 네오 나치의 지지를 꽤나 받고 있다. 이것은 네오 나치에게는 이이제이, 팔레스타인에게는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진영논리의 한 예이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의 거두 중 하나라고 불리는 아민 알 후세이니는 나치즘에 동조하며, 나치 독일에 부역을 하며 세르비아계 학살에 가담하기도 했다. 이에 티토가 그를 잡아 죽이려 이를 갈았지만 그는 잽싸게 팔레스타인에 달아났다. 자세한 내용 및 기타 관련 내용은 아민 알 후세이니문서와 관련 링크, 네오나치 문서의 팔레스타인 부분, 반유대주의, 이슬람 극단주의를 참조하면 좋다.
이런 점에서 인도의 찬드라 보세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다른 조직이 저지른 짓이지만, 팔레스타인 독립운동가가 여기에 협조했다는 점과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이 협조했다는 점, 그리고 팔레스타인이 테러리스트들을 대외적으로 영웅이라고 선전한다는 점과, 대부분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거기에 동조 혹은 방조한 점이 있다. 하지만 이점 때문에 팔레스타인인들을 비롯한 아랍인들마저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취급됐으며, 이는 현재 서구에서 무슬림, 혹은 아랍계에 대한 가장 질 나쁜 인종차별적 모독 중 하나이다.
역사적으로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의 주류는 세속적 아랍 민족주의, 사회주의의 영향력을 받으며, 여성 인권이나 다른 종교, 민족과도 훨씬 더 유화적이었던 PLO나 PFLP 산하의 지원병(fedayeen, فدائيون)들이었으며, 하마스의 부상은 이들이 오슬로 협정 이후 부정부패로 심각하게 지도력에 금이 간 아라파트체제가 무너지면서 생긴 일이다.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도 2018년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이 이슬람과 기독교의 땅이며 예루살렘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수도라고 말했다. 물론 이스라엘의 압제를 아라파트와 자치정부가 대항할 수 없었던 것도 있다. 당장 대중문화에서 체 게바라 같은 팔레스타인 저항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유명한 여성 페다인 레일라 칼레드의 경우만 보아도 그렇고, 하마스의 부상 이전 명실부공한 두 번째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였던 팔레스타인 인민 해방전선(PFLP)의 경우 아예 기독교 신자인 조지 하바쉬가 창설하고 지휘했던 집단이다.
아랍 민족주의의 선봉에 서있던 것이 서구와의 접점이 많았던 아랍계 기독교 지식인들이었고, 오스만 말기에 간행되어 팔레스타인이라는 말을 널리 확산시키며 지역민들을 이어주고 시오니즘을 비판하던 대표적 근대신문 '필라스티니'도 기독교 신자가 만든 언론이었다. 팔레스타인의 경우 원래 동로마의 영역이었던데다십자군 전쟁의 주된 전장이었다 보니 기독교인 공동체도 많았다.
3.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관계는?
먼저 가자 지구를 장악한 하마스, 팔레스타인, 레바논에 위치한 헤즈볼라는 국제법상 인정된 정치 정당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PLO와 이스라엘이 합의를 보았던 자치정부안에 반대하면서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2006년 팔레스타인 의회 선거에서 승리하고 특히 가자지구를 석권하다시피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 헤즈볼라만 멸망시키면 모든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가자 주민들이 점점 하마스의 광신적인 통치에 싫증이 나고있는 바람에 하마스의 지지율은 썩 좋지 않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하마스의 무자비한 전략(민간인을 향한 무분별한 미사일 발사 및 인간 방패)과 인권 침해를 점점 알아가면서 아랍권을 제외하곤 하마스에 대한 지지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가 자발적으로 정권을 포기할 리도 없고 지지자들도 상당하기에 줄어든다 해도 이스라엘의 비타협성과 탄압으로 늘 다시 지지를 확보하니 큰 문제가 없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측에게 절대적인 전재 조건으로 내거는게 협상 하고 싶으면 무장을 해제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 상대로 계속 팔레스타인측은 무장해제 하지 않는다고 저들은 타협의 여지가 없는 테러리스트라 언플을 하고 있지만 세계 여론은 파타와 이스라엘 진보파도 정부보고 그런식으로 하니 협상이 되겠냐며 비판하고 있다.
오히려 이스라엘이 완벽하게 하마스를 때려잡으려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하마스로 인해 당분간은 괴롭힘을 당할 것은 명백하다. 게다가 이스라엘 유대인들도 끝이 안보이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의 전쟁, 팔레스타인인, 아랍인들의 테러에 진절머리를 내면서 평화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극우 정치인들이 득세하는 이스라엘 정계도 큰 문제라서 그저 폭력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들어 원인제공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나쁜 집단이라며 자신들이 입은 피해를 사진과 미디어로 홍보해도 전혀 먹히지 않고 오히려 국제여론은 팔레스타인의 피해만 보지 이스라엘 피해는 자업자득이라며 비웃음만 당한다. 이스라엘에서도 이젠 자조적으로 국제적으로 욕먹는 나치와 더불어 제 2의 나치라며 우리 이스라엘이 붙는다든지 이스라엘 내 시사만화로 국제적으로 미국 외 우리 동맹은 없다, 그 미국에서도, 유대인 후손들에게도 점차 동맹국이라는 점을 질색하는 문제라고 풍자되고 있다.
하마스뿐만 아니라 헤즈볼라는 더욱 이스라엘이 고전 중이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깊숙이 자리를 차지하고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국회에 진출한 정당이다. 게다가 하마스와 달리 세속적인 모습을 통하여 매스 미디어 전에서도 이스라엘에게도 덤벼든다.
이스라엘에게 비극은 하마스나 헤즈볼라가 국제적으로 욕먹어도 지지자들 및 새로 들어갈 인구층이 탄탄하는 점이다. 게다가 헤즈볼라를 소탕하고자 레바논으로 쳐들어간 2006년에 이스라엘은 150명이 넘는 전사자를 냈다. 6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 전군 전사자가 몇 백명 수준이던 걸 생각하면 일개 테러단체라고 부르는 헤즈볼라에게 이 정도 전사자를 냈으니 이스라엘에서도 우리가 졌다라고 분노했다. 그렇다고 레바논으로 쳐들어가 총력전을 벌일 수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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