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팔레스타인 이슬람 저항 운동, 약칭 및 통칭 하마스(حماس)는 팔레스타인의 이슬람주의 정당으로서 군벌로 대성한 테러 단체다. 현재 가자 지구를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2012년 12월까지는 팔레스타인 입법평의회의 거대 야당이자 다수당이었다.
2. 명칭
3. 세계의 평가
세속적 민족주의 정당인 파타당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창립 이후 무력투쟁 방침을 사실상 포기한 상황에서 유력한 저항 운동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무력에 의한 팔레스타인 완전 독립을 추구하며, 그 목표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자신들이 장악중인 가자 지구 내에선 나름대로 치안 유지와 인프라 구축 등 여러 사회적 활동을 하기 때문에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하마스에 대한 비판 역시 만만찮다.
하마스는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는 공격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항상 있어왔다. 학교와 식당 등 전략적 가치도 없고 전투 지역이 아님이 분명한 곳임에도 자살폭탄테러를 저지르고 하마스가 가하는 로켓 공격은 민간인 피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았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한 것에 대한 응분의 복수이고 하마스가 내는 민간인 피해는 이스라엘이 저지른 학살극에 비하면 소수라고 주장하지만, 이스라엘이 학살을 한다고 하마스가 벌이는 학살이 정당화되는 것도 아니고, 근래 들어서는 하마스 측이 먼저 무력도발을 하는 경우도 잦다.
2005년 팔레스타인 정부가 이스라엘과 정전 협정을 체결했는데 하마스는 조약을 무시하고 이스라엘 정착촌에 박격포를 쏴댔다가 파타당과 이스라엘 양측에게 공격받는 공공의 적이 돼버리자 스스로 우리도 협정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했으나, 1년도 안 돼서 정전을 깼다. 이후 2008년 하마스의 리더인 칼레드 마살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 로켓 공격을 멈추는가 싶었지만 이후에도 하마스는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악행을 계속 비판해온 국제인권단체인 엠네스티 인터내셔널로부터도 이스라엘 정부와 다를거없는 전쟁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비판을 받았고 국경 없는 기자회로부터도 가자 지구는 언론의 자유도가 매우 낮다고 비판받았다. 가자 지구에서는 하마스에 대한 정당한 비판도 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것. 극렬 무장 단체들이 협상파와 흔히 그러하듯 파타와도 무장 충돌이 잦으며 파타 당원들을 이스라엘 내통자로 몰아 처형한 사례가 있어 파타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며 파타도 하마스를 상당히 불신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치정부인 파타 역시 나을 것이 하나도 없는게 파타도 하마스 지지자들과 대원들을 고문하고 처형했으며 언론 탄압을 일삼아댄다. 특히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치정부와 집권당 파타의 수장인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에 대한 비판을 대놓고 하지도 못하며 하기만 하면 파타의 군대인 팔레스타인 보안군한테 잡혀가기 일쑤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민간인 거주 구역에 의도적으로 숨어 공격을 피하고 아이들을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다'며 비난했으나, 2009년 UN 인권이사회에서 결성한 조사단이 조사한 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거주 구역에 숨거나 아이들을 전쟁터로 내몰았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 하마스도 반대 정당인 파타에 대한 탄압 때문에 자국 인권탄압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를 신나게 선전용으로 써먹는 이스라엘이 원인제공자라서 선전이 잘 먹히지 않지만, 그와는 별개로 하마스의 악랄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국민 보호 및 포로 석방, 심지어 보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스라엘과 비교하면 하마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특히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서의 계속된 민간인 탄압과 여론조작, 언론 및 인터넷 검열 등이 드러나고, 이스라엘을 도발하여 민간인의 피해가 늘어나는 전투 방식으로 인해 국제 여론도 하마스에 대해 호의적이지는 않다. 해외의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탄압을 비판하는 측에서도 온건파이고 명분이 있는 파타를 지지하지 하마스를 지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파타가 온건협상론으로 해외에서 그럭저럭 통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이스라엘의 폭정에 하루하루가 고통 받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은 화끈하게 총폭탄 들고 싸우는 하마스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 이때문에 민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도발하고,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공격하면서 팔레스타인인을 무더기로 죽이고, 학살에 분노한 팔레스타인인은 하마스를 지지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며 양측 모두 극단 강경파가 지지를 얻는 적대적 공생 상황이 벌어지는 중. 하지만 이것이 좋지 않은게 양측의 강경파들 때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땅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막장으로 악화되고 있다. 오죽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온건파들과 진보 측이 이 땅은 미래가 없다고 한탄할 정도.
2015년 2월, 이집트 법원이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판결했다. 본래 무슬림 형제단과의 연계가 강한 하마스는 무슬림 형제단의 몰락 이후 이집트 정부와 적대적인 관계가 되었고, 시나이 반도에서 민간인과 이집트 보안군을 공격했다는 증거가 잡혀서 결국 테러 단체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는 오래가지 않아 6월 6일에 하마스는 결백하다며 이집트 정부가 항소하여 이집트 법원은 테러 단체 지정을 해제하여 관계가 다시 개선되었다. 게다가 이집트 정부는 오랫동안 국경을 폐쇄했던 것과 달리 2015년 8월부터 일시적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그리고 가자 지구 주민들이 이집트 정부에서 발급된 허가증만 받으면 가자 지구와 가까운 이집트 국경도시 라파에만 머물고 거래하도록 허가해주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가자 지구와의 무역은 여전히 제한하고 있어 이집트에 대한 하마스의 불만은 크다.
'백과사전 > 이슈 사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레바논의 관계 (0) | 2023.10.11 |
---|---|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관계 (0) | 2023.10.10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0) | 2023.10.10 |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전망은 어떻게 될까? (0) | 2023.10.10 |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0)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