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지연! 이게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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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삼성물산이 이번달 설 전후로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최종 공사비 인상안을 보낼 예정입니다.

공사비 인상 문제로 나온

조합 지정 마감재를 삼성물산이

대신 정하게 되면서

공사비 인상폭은 원래보다

10%정도 낮아질것으로 보여요.

요즘 재건축 사업장에서

공사비 인상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고,

더불어 추가분담금으로

갈등하는 곳이 다수인데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분담금을 낮추기 위해선

조합원들도 이러한 마감재 등

세부 항목을 잘 검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현재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발송할

공사비 인상안 및 마감재 리스트를

마련중인 상황입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평당 공사비 660만원에서

889만원으로 인상해달라는 공문을

조합측에 전달한바 있어요.

조합 총회를 통해

이 인상안이 통과 못한뒤로

지금까지 조합과 삼성물산은

논의를 진행중인 상황이었는데요.

 

3. 공사비 인상 원인이

조합에서 지정한 마감재 때문으로 나오면서

조합원들이 반발하는 분위기입니다.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특히 다른 현장보다

조합 지정마감재 비율이

훨씬 높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마감재를 정하는것은

하도급법에 의거,

시공사측에서 입찰로 결정합니다.

만약 조합에서 선정하는 업체가 있더라도

20~30% 정도인데요.

잠실 진주의 경우 지정마감재 비율이

무려 90% 정도에요.

이러한 지정마감재 리스트는

21년도 총회때 이미 공개된것으로,

조합원들은 이로인해 사업에

문제가 생길줄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죠.

더욱이 24년 현재까지도

지정 마감재는 확정이 안되어

삼성물산은 작년부터 계속 마감재 확정해줘야만

모델하우스 건축과 공사 진행이 가능하고,

이렇게 늦어지면 공사 중단해야 한다고도

말했다고 하네요.

특히 삼성물산이 공사비 인상 이유로

마감재에 플러스되는 관리비를

더 많이 요구하며

이와같은 반발은 더 높아졌습니다.

관리비란 마감재를 조달하면서 사용되는

세금과 유지 관리비 등을 의미해요.

4. 대개 건설사에서 제안한 기본마감재는

미리 저가 입찰 등을 진행하여

일반 소매가보다 싸게 구입하는데요.

이러한 기본 마감재를

사용하는 대신

시공사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해외산의 고급 마감재로 정하게 되면

관리비도 그에 맞춰 상승한다고 해요.

삼성물산이 조합에 요구한 관리비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높으며

공사비 인상폭도

소비자 물가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입니다.

조합에서 요구하는 지정마감재에 대해서

사실상 싫다는 의사의

표현일 수 있다는 것이죠.

5. 결국 현재까지의 사업 지연 이유가

지정 마감재 확정이 되지 않아서였고,

그로인해 이자도 상승하고

전체적인 문제가 계속됐었던 것인데요.

혹시 조합 임원진들이 이를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것 아니냐는 등

조합원들 반발이 계속되자

조합에서는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직접

마감재를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러자 시공사 측에서는

주방 및 마루 마감재 등을

옵션으로 변경하거나

좀 더 낮은 금액대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지정마감재를 바꾸게 되면서

평당 공사비는 기존 인상금액 대비 낮아져

평당 810만원 정도라고 해요.

 

6. 조합원들 의견은 고급화 물론 좋지만

무조건 해외산 마감재 사용이 좋지도 않다며

검증 안된거 사용하다가

공급에 문제 생기거나

부실 재료 공급받아 이용할경우

조합원들 부담감만 커진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입주하고 몇년동안

하자 보수를 진행하게 되는데

지정마감재가 90% 라는것은

변수가 많을수밖에 없고(재고 보유 및 공급문제)

시공사나 다른 업체에서

이걸 감당하지 못하면

결국 해결도 조합에서 해야 합니다.

그럼 하자 보수한다는 핑계 하에

조합 해체도 되지 않아

조합 운영비 및 급여도

계속 빠져나가게 되겠죠.

7.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사업이 오랫동안 지연되면서

그동안 공사비도 계속 올랐고,

때문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시공사측에서는 공사기간 요청 및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것인데요.

최근 그동안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지연 사유가

결국은 '지정 마감재' 때문이었다는 얘기가

이렇게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8. 다만 조합 상부에서는

반발하는 분위기인데요.

조합 집행부에서는

고급화를 위해서

지정마감재를 많이 채우려고 한것이며

지정마감재 때문이라는 주장은

일부 조합원이 하는 소리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21년 당시만해도

공사비가 660만원 정도이므로

전부 합의한 사항이고

누구도 반발하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이렇게 되고

공사비가 오르니

트집을 잡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지정 마감재 확정이

지연된 까닭에 대해서도

시공사에서 사용 못한다는 항목이 있으면

조합에서 재검토 과정을 밟고

또 변경하는등의 절차를 지속하면서

늦어지게 된것이라고요.

다만 이런 문제로

둔촌주공도 비슷한 위기를 겪은터라..

사실 지정마감재 문제 발생 자체가

특정 업체 몰아주기 때문이 아니냐는등

시선이 곱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9. 어쨌든 지금이라도

지정마감재 문제가

시공사에게 넘어가면서

공사비 문제는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을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대개 강남 등의 재건축 진행 아파트에서는

이와같이 마감재를 지정하여

단지 고급화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러나 무조건적인 마감재 지정은

향후 공사비 상승을 일으킬 수 있고,

반면 이로 인해(고급화) 시세가 오르는

장점도 있으므로

여러면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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