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이재명 당선 시, 부동산 정책과 가격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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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만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부동산 시장에는 큰 방향 전환이 예상됩니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규제 완화 중심의 기조에서 벗어나, 보다 강도 높은 규제 강화 및 서민 주거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만약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선이 된다면 부동산 시장은 폭등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안정 혹은 하락할지... 두 가지 가능성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치적 성향과는 무관한 내용이며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은 의견일 뿐이니 참고로만 봐 주시길 바랍니다.


 

1. 가격 폭등 시나리오 – 강한 규제가 오히려 불을 붙인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경기지사 시절부터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과 "공공주택 확대", "다주택자 규제" 등을 일관되게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강도 높은 규제는 시장에 심리적 위축을 주는 동시에 공급 억제 및 매물 잠김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노무현,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규제 강화 속에 집값은 오히려 급등했습니다. 특히 거래세 인상과 보유세 강화는 다주택자의 매물 출회를 막았고, 그 결과는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졌었죠.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오히려 가격은 상승하였고, "이제는 우리 동네도 정부에서 인정하는 급등지역이다" 라고 말하고 다닌 시절도 있었습니다.

최근 세종시의 거래량 반등 및 신고가 갱신 사례는 이를 선반영한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 세종시로 이전 이슈"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규제 = 상승"이라는 공식을 다시 떠올리고 있는 것이죠.

특히 수도권 핵심지, 재개발 유망지 등에서는 기대감이 선반영되어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주택 시장 규제의 여파로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거 상품과 민간임대아파트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이들 상품의 가격이 급등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시절, 이 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났었고, 그 당시 이러한 상품에 투자했던 많은 분들이 아직도 처분하지 못하고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2. 가격 하락 시나리오 – 실거주 중심 정책, 투자 심리 위축

반대로, 이재명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정책을 일관되게 실행하고, 상상을 초월한 강도 높은 세제 개편과 공공주택 공급을 현실화한다면 부동산 시장은 조정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공공임대주택 확대", "토지임대부 분양" 등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공급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 경우 기존 민간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단기적인 가격 하락 또는 상승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보유세 강화, 다주택자 규제, 고가주택 양도세 강화는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막고,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수요 위축 → 거래량 감소 →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침체 시나리오입니다.

또한 이재명 정부가 재개발, 재건축에 대해 공공성 중심으로 접근할 경우, 사업 지연이나 수익성 저하 우려로 인해 기대 심리가 줄어들 수 있고, 이는 서울 핵심지조차 매수세가 위축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시 부동산 시장은 정책 신뢰도와 실행력, 시장 수용성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과거와 같은 규제 → 공급 부족 → 가격 폭등이 반복될 수도 있고, 강력한 세제와 공공 공급 중심의 정책이 실수요 안정과 가격 하락을 이끌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 가격은 정책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인 경제상황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이번 정권 교체가 가져올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장의 반응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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