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100만원으로 시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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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가진 돈이 100만원이었다면, 그는 어떻게 투자했을까요?

버핏이 지금껏 해온 방식을 보면 단순히 "좋은 주식을 오래 보유하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그는 정확히 어떤 회사를 어떤 기준으로 골랐고, 어떤 타이밍에 투자했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현실적으로 그의 투자법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그의 실제 사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버핏이 처음 투자한 종목과 전략

버핏의 첫 종목은 실패작이었습니다. 그가 11살 때 처음 산 주식은 "시티서비스(현재의 시티그룹과 무관)"라는 회사였고, 주당 38달러에 3주를 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는 27달러까지 떨어졌고, 겁이 난 버핏은 40달러에 팔았습니다.

겨우 2달러 벌었다고 기뻐했지만... 얼마 후 이 주가는 202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경험이 그에게 준 교훈은 단 하나. "좋은 기업이라면 인내하라", 그리고 이것이 버핏이 평생 지키는 원칙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는 이후 어떤 기업에 투자했을까요?


그가 투자한 기업들, 그리고 지금도 보유한 주식

버핏은 1965년, 당시 거의 망해가던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방직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이게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였다고 고백했지만, 오히려 이 회사를 투자 지주회사로 바꾸면서 전설이 시작됐습니다.

그는 이후 아래 기업들에 투자했고, 지금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 1988년부터 보유, 배당만으로도 수조원을 벌었습니다.

애플 – 2016년 매수 후 현재도 보유 중. 시가총액 1위 기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 1964년 "샐러드 오일 스캔들" 여파로 주가가 하락한 후 매수.

뱅크오브아메리카 – 2011년 8월 우선주 50억 달러어치 매입, 이후 보통주로 전환하여 보유 중.

그의 투자 방식은 한결같습니다. 오랫동안 돈을 벌어온 기업, 사람들이 계속 사용할 제품과 서비스, 위기가 오면 더 매수하는 태도...

이제 이 원칙을 가지고 우리는 100만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0만 원으로 투자한다면, 버핏이라면?

지금 우리가 가진 돈이 딱 100만 원이라면, 버핏은 어떻게 했을까요?

1. 한 방을 노리지 않는다.

그는 절대 "단타"나 "급등주"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100만원으로 코인이나 급등주를 사서 대박을 노리는 게 아니라, 꾸준히 성장할 회사를 찾습니다.

2. 사람들이 평생 쓸 기업을 산다.

그는 "10년 후에도 존재할 기업에만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같은 견고한 기업을 찾고, 주가가 쌀 때 삽니다.

3. 위기가 오면 기회로 본다.

코로나 때 폭락한 애플을 샀다면?, 2008년 금융위기 때 폭락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샀다면? 위기가 왔을 때 "이 회사가 망할 가능성이 낮다면, 더 사라"라고 조언합니다.

결국 그의 방식은 단순합니다. 10년 이상 돈을 벌 기업을 찾고, 쌀 때 사고, 오래 기다린다.

이게 그의 투자법이고, 지금 우리가 100만원으로 시작할 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버핏의 투자법, 우리도 적용할 수 있을까?

그의 투자 방식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단타로 큰돈을 벌려는 유혹,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는 심리, 너무 빨리 팔아버리는 실수...

이 모든 걸 극복하는 것이 바로 버핏이 부자가 된 진짜 이유입니다.

그가 말하는 방법은 결국 하나입니다.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오래 가져라..."

이 말이 뻔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00만원으로 시작하든, 100억원으로 시작하든, 이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10년 후, 우리의 계좌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는 오늘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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